엇갈린 부부들

38화. 엇갈린 부부들 - 프롤로그

겨울밤관찰자72026. 03. 30. 04: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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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주인공들 , 그리고 그 서막 ] 인물들 이경률 36 세 . 본 서사의 중심이 되는 인물 . 호주에서 아내인 수잔나를 만나 결혼하고 , 한국으로 역이민을 와서 정착했다 . 번역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 . 텐션이 높고 외향적이지만 높은 성욕이 항상 문제이고 , 사사로운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면이 있다 . 수잔나 리 31 세 이경률과 결혼한 , 호주 출신의 백인 여자 . F6 비자로 한국에 정착해서 영주권을 취득하고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 성격이 모나지 않고 주변 사람과 잘 지내지만 , 경률과는 대조적으로 다소 차분하다 . 심주혁 35 세 이경률과 마찬가지로 호주 유학 경험이 있다 . 거기서 아내인 엘리나를 만나 결혼하고 , 경률처럼 한국으로 역이민을 와서 정착한 인물 . 호주에서 했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물류 회사에서 지게차 일을 하고 있다 . 외향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내향적이지도 않은 중간 성격의 소유자 . 엘리나 심 34 세 호주 백인 여자 . 심준형의 아내 . F6 비자로 한국에 와서 영주권을 취득하고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 적막한 결혼 생활 , 타향 살이의 외로움을 매일 느끼고 살아간다 . 서막 “ 아흑 . 아악 .” 수잔나의 보지 속살을 긁을 때마다 좆 끝으로 찌릿찌릿 전율이 올라오고 , 아랫배가 묵직해진다 . 욕정이 가득 담긴 물이 들끓고 그녀의 질속으로 흘러 들어 가려고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 “ 쌀 것 같아 ?” 수잔나가 입술을 앙 다물며 말한다 . 나는 사정을 늦추기 위해 ,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 “ 왜 이렇게 뜨거워 ?” 좆대가리 끝으로 전해지는 열락의 기운에 녹아들 것만 같은 기분 . 몇 번의 피스톤질을 하고 나니 , 좆 끝이 터지는 느낌과 함께 잽싸게 그 놈을 수잔나의 몸 밖으로 꺼냈고 배 위에다가 토악질을 했다 . 뜨거운 정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그 광경을 바라본다 . “ 아흑 . 하악 . 흐윽 .” 수잔나는 옆에 있던 휴지를 뜯어서 배 위에 흩뿌려진 정액을 닦아낸다 . 그리고 더 뽑더니 내 좆 끝과 자신의 보지 주변을 정성스럽게 닦았다 . 거친 좆질에 보지살이 활짝 벌어지며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 매번 깊숙이 박히고 빠질 때마다 , 축축한 살점들이 찢어질 듯 팽창하고 수축한 흔적이었다 . 언제 그랬냐는 듯 , 우리는 서둘러 옷을 주워 입고 함께 침대에 조용히 누웠다 . 수잔나는 휴대폰을 켜서 페이스북을 보고 있다 . 언제부터인가 , 섹스가 끝나면 우리 둘은 서로를 안고서 후희를 진하게 느끼기 보다는 서로를 등지고 누워 있기 시작했다 . 뭐랄까 , 섹스조차도 부부기에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행위라는 느낌이 들었고 , 그것이 끝나면 얼른 서로 각자의 일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 수잔나와 결혼한 지도 어느덧 5 년 . 남들이 보기에는 아직 한창 신혼이라고 할 지도 모른다 . 그러나 , 연애 때부터 결혼 초반 때까지 너무 뜨겁게 타올랐던 탓일까 ? 우리의 결혼 생활은 예전과 같은 열정을 잃은 채 조용한 순간들로 채워졌다 . 이따금씩 하는 섹스도 예전만큼의 열정이나 흥은 없었다 . 그러면 안되었지만 ....... 그러다 보니 다른 여자들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 수잔나 몰래 그 욕망을 삼켜야 했던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 조용하고 지루한 결혼 생활을 타파하고 싶었고 , 아직 서른 중반인 나이가 너무 아까워서이기도 했다 . 곧 , 남들은 영포티라고 비아냥거릴 나이를 눈 앞에 두고 있었지만 ,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 아직까지 남성성을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젊지 않은가 ? 수잔나를 오래 설득한 끝에 한국에서 산 지도 몇 년째 . 결혼까지 한 놈이라 이성친구가 있을 리가 없었지만 이대로 끝내기는 싫었다 . 예전에 젊었던 시절처럼 사람들을 , 아니 , 정확히 말하면 여자들을 좀 만나고 싶었다 .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다는 것은 항상 금기의 벽으로 작용한다 . 하지만 , 반복되는 지루함에 지친 나는 짜릿한 스릴과 일탈을 맛보고 싶었다 . 그래서 , 도우미가 나오는 노래방을 다니거나 돈 주고 오피스텔에 가서 몇 번 해결을 하기도 했다 . 그러나 그 때 뿐이었다 . 이번에는 ....... 그런 것을 포함해서 조금 정신적으로도 교감을 하는 그런 관계를 원했다 . 그러던 어느 날 . 밋업 웹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 주변에 한국어 - 영어 언어 교환을 주제로 한 모임이 있는 걸 알게 됐다 . 회원 수가 50 명 정도인 작은 모임이었지만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교류를 하던 모임이다 .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지난 주에도 시내에서 사람들끼리 모였던 모양이다 . 한국인과 외국인들 15 명이 모여 펍에서 찍은 사진을 보던 순간 , 이 때다 싶었다 . “ 여보 .” “ 응 ?” “ 잠깐 와 볼래 ?” 나는 웃으면서 수잔나를 불렀다 . 그녀는 커피잔을 들고서 내게 다가왔다 . “ 한국인이랑 외국인들이 같이 언어 교환하는 모임이 있네 . 말이 언어 교환이지 어떻게 보면 사교 모임인 거 같아 . 같이 한 번 가 볼래 ?” “ 음 ......” 수잔나는 모니터에 띄워진 정보를 스크롤하며 읽어 내려갔다 . “ 이런 게 우리한테 도움이 될까 ?” “ 한국인들도 있어 . 자기도 여러 사람들 만나서 한국어 공부도 좀 하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 ? 토요일마다 모이는데 , 요즘 주말에는 딱히 할 것도 없잖아 . 나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그러면 좋을 거 같은데 .” 그녀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며 말했다 . “ 글쎄 , 난 잘 모르겠네 . 이번 주에 한 번 나가보지 뭐 .” “ 그래 . 한 번 가 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 가면 되니까 .” 나는 웃으면서 멤버쉽 가입을 진행했다 . 1 시간쯤 지났을 때 , 그룹 대표가 가입을 승인했고 , 나는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모임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 사실 이 모임이 지루한 결혼 생활에 새로운 숨통을 틔워줄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졌다 . 수잔나도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더 밝아지고 ,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 알차게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 . 혹은 , 집 안의 답답한 공기가 사라지고 예전처럼 서로에게 편안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작은 희망 . 나는 오랜만에 무언가가 내 삶을 바꿔줄 것만 같은 희망에 부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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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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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몽상가2새싹2026. 05. 21. 12:10

    완결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