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욕정

24화. 빗나간 욕정 41

설레는수집가52026. 06. 18. 14:42 70
18px
드디어 날이 밝았다 . 마루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 드르륵 ' 울릴 때 그녀는 엎드린 자세로 마지막 오르가즘의 여운 속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 성준의 육봉이 그녀의 음부에 갇혀서 껄떡이고 있었다 . 이제는 사정할 정액도 고갈되었는지 분출도 느껴지지 않았다 . 앞으로 엎어졌고 등에 성준의 무게가 실렸다 .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나가서 밥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 그녀가 눈을 뜬 시간은 12 시가 다 되어서였다 . 그녀는 엎드린 자세로 자고있었다 . 몸을 뒤채자 요의 겉감이 하복부에 붙어서 딸려 올라왔다 . 풀을 잔뜩 발라서 붙인 듯이 ' 지지직 '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나갔다 . 옆에는 성준이 벌거벗은 채 누워 자고있었다 . 성준의 음모가 아교를 이겨 붙인 듯이 뭉쳐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 정신은 맑았다 . 기지개를 켜자 오줌을 지릴 것같이 상쾌한 파문이 온몸으로 퍼져갔다 . 몸도 가뿐했다 . 그대로 누워서 돌이켜 보았다 . 지난 이틀간의 일들이 마치 악몽을 꾸었던 것처럼 현실감이 없었다 . 그토록 괴로웠던 일들을 담담하게 돌이켜 볼 수 있었다 .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깨어난 것 같았다 . 관념의 허물을 벗고 탈태를 하기위해 몸부림을 쳤던 것이었다 . 머리 속에는 선명한 해답이 보이고 있었다 . 그녀가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그를 괴롭게 하지 않는 방법은 알 수 있었다 . 가정을 허물지 않는 길이기도 했다 . 그 방법은 하나였다 . 비밀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한들 얻어지는 것은 모두의 괴로움과 불명예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 육신의 욕구를 외면하고 이전의 지옥 같은 생활로 돌아갈 자신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 준희나 성준과 헤어진다 해도 또 다른 남자를 찾을 것이다 . 그것은 더욱 위험하고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게 분명했다 . 철저한 이중성만이 그녀가 선택할 유일한 길이었다 . 그 사실을 지금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다 . 더 이상 괴로워 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었다 . 그녀가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지키는 길은 허울뿐인 양심을 극복하는 길 뿐이었다 . 그녀는 알몸으로 일어나 가게로 나가는 문을 열었다 . 말라붙은 점액으로 복부와 허벅지의 피부가 땡겼다 . 허벅지 안쪽은 아직도 끈적였다 . 문턱을 내려설 때 질 속에 가득 고여있던 정액이 허벅지로 흘러 내리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서랍 속에 넣었던 편지지를 꺼내어 방으로 돌아왔다 . 잠이 깰 무렵이 되었는지 성준의 성기가 발기되어 배 위에 얹혀 있었다 . 역시 젊음이란 위대한 것이었다 . 그것에 뺨을 대어보았다 . 단단함과 힘찬 젊음의 맥동이 느껴지면서 간밤의 열정이 되 살아난다 . 정액의 냄새가 유월의 밤꽃 향기처럼 싱그럽다 . 고환이 손바닥에 묵직하게 느껴졌다 . 그것에 입을 맞추었다 . 그리고 기둥을 따라 올라가며 차례로 여러 차례 입을 맞추면서 귀두까지 올라갔다 . 귀두를 혀로 감싸고 돌려보고 입 속에 넣어 빨아준 다음 그의 몸 위에 올라갔다 . 입술에 키스를 했다 . 성준의 육봉을 질구에 연결하고 삽입했다 . 두 눈을 감았다 . 남편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 웃고 있는 얼굴이 마주보고 있는 듯 생생했다 . 지난 날의 즐거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돌아갔다 . 성준의 뺨에 자신의 뺨을 대었다 . 연애 시절 교회 뒤의 동산에서 키스하던 일이 그날처럼 생생하다 . 그녀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 성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었다 . 첫 키스 때의 그 달콤하던 감촉이 살아난다 .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나아갔다 . 비몽사몽간의 성준의 입술이 열리고 그녀의 키스에 호응하고 있었다 . 처음으로 그의 성기가 몸 속에 들어올 때 아프고도 황홀하던 느낌 . 성준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 그녀는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녀는 성준의 육봉에 박아대면서 남편과 환상의 섹스를 하고있었다 . 성준과 그닥 길지 않은 섹스를 한번 하는 동안에 전 결혼생활을 통해서 남편과 가졌던 섹스가 모두 주마등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 불가사의 한 일이었다 . 출국하기 전날의 격렬하던 섹스도 잊지 않고 있었다 . 새벽까지 이어지는 섹스동안 남편은 수 십번도 더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었었다 . “ 사랑해 , 여보 .” 그의 속삭임이 그녀의 입을 통해서 성준의 귀에 울리고 있었다 . 성준이 그녀의 등을 으스러지도록 껴안으며 허리를 들썩였다 .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 성준이 허리를 쳐 올리며 용을 쓰기 시작했다 . 그녀가 되 찍어 내렸다 . 성준의 육봉이 부풀어 오른다 . 그녀는 오르가즘 속으로 의식을 던진다 . 성준의 육봉이 뜨겁게 분출하는 것이 느껴졌다 . 머리 속에 하얀 불꽃이 방사형으로 퍼져 나가고 각 불꽃이 또 터진다 . 망막 가득히 하얀 불꽃이 퍼졌다가 사라지면서 남편의 얼굴로 바뀌었다 . “ 사랑해요 . 여보 .” 그녀는 편지의 첫 귀절을 떠올리고 있었다 . “ 나두 사랑해요 , 누나 .” 성준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 성준의 입에 격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 “ 나 조금 더 잘게요 .” 사정도 마치고 키스도 끝난 뒤 성준이 나른하게 말했다 . “ 그래 . 그러렴 . 누나가 이렇게 좀더 안고있어도 괜찮지 ?” “ 예 .” 성준은 다시 잠 속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성준의 몸 위에서 안은 채 편지의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 성준의 머리맡에 편지지를 놓고 펜을 들었다 . 성준의 육봉은 부드러워졌지만 완전히 줄어들지는 않은 듯 괄약근을 움직일 때마다 그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 성준의 이마에 뺨을 대고 편지를 써나갔다 . 첫 머리에 ' 사랑해요 . 여보 .' 라고 적었다 . 그토록 풀리지 않았던 문장이 시냇물 처럼 흘러갔다 .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편지지를 가득 채워갔다 . 젊은 아내가 멀리 떨어진 남편에게 보내는 연서였다 . 편지를 쓰는 동안에 간간이 힘을 주어 질 속의 이물감을 확인했다 . 성준이 잠꼬대처럼 신음했다 . 고개를 돌려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고 다시 썼다 . 평소 두 장 정도를 채웠던 편지를 다섯 장이나 썼다 . 편지를 끝낼 무렵 성준이 깨어나며 그녀의 등을 안았다 . “ 깼어 ? 갑갑하지 ?” “ 아뇨 . 근데 뭐해요 , 누나 ?” 성준의 한 손이 엉덩이로 내려간다 . “ 아무것도 아니야 .” 편지지를 접어서 한쪽에 치운 뒤 성준의 입에 키스해 주었다 . 질 속의 성기가 뿌듯하게 차 오르고 있었다 . “ 잘 잤어 ?” 성준의 이마에 이마를 대고 그의 눈을 보면서 입에다 속삭였다 .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던 그녀의 의식이 질 속에서 맥동하기 시작하는 육봉에 모아진다 . “ 누난 정말 굉장해요 .” “ 그렇게 생각해 ? 성준이가 좋아서 그런 거지 뭐 .” “ 나도 누나가 너무 좋아요 .” “ 그래 ...” 그녀는 사타구니를 한껏 밀착해서 성준의 뿌리에 음핵을 눌렀다 . 두 사람은 뒤엉켜 뒹굴었다 . 성준이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 성준은 잠에서 완전히 깨기도 전에 또다시 그녀의 욕정을 채워주기 위해 헐떡여야 했다 . 섹스가 끝났을 때는 두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 “ 학교를 이렇게 빠져도 괜찮아 ? 며칠 전에 정학을 받았는데 ...” 너무 늦은 염려였다 . “ 괜찮을 거예요 . 핑계를 대죠 뭐 .” “ 나 때문에 ...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 “ 염려 마세요 . 방법이 있어요 .” “ 정말 괜찮은 거지 ?” “ 그렇다니까요 .” “ 배고프지 ?” “ 고파요 .” “ 우리 씻고 밥먹자 .” 그녀는 그대로 나가서 세수 대야에 더운 물을 떠왔다 . 두 사람은 방에서 젖은 수건으로 서로의 몸을 닦아주었다 . 성준은 사춘기의 소년답게 회복이 빨랐고 그녀는 알 수 없는 기운으로 몸이 날듯이 가벼웠다 . “ 안방으로 가 있어 . 내가 밥을 하고 방을 치우는 동안 좀 더 쉬고있어 .” 그녀는 쉐타와 스커트를 걸치며 말했다 . 성준을 안방으로 보내놓고 쌀을 씻어 밥을 안치고 다시 쪽방으로 돌아와 청소를 시작했다 . 방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이불을 젖혔다 . 빨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얼룩으로 더럽혀지고 젖어있었다 . 겉감을 뜯어 뭉쳐서 수도가의 함지에 넣었다 . 부엌으로 가서 찌개를 끓이고 반찬을 만들었다 . 밥을 퍼서 상을 차려서 안방으로 들고 들어갔다 . 상을 내려놓자 성준이 밥상에 다가 앉으며 쪽지를 내밀었다 . “ 뭐야 , 이게 ?” “ 보세요 .” 쪽지에는 ' 자고 올거야 .' 내뱉듯이 휘갈겨 쓴 간단한 문구가 적혀있었다 . 정희가 적은 것이었다 . 성준이 걱정스런 얼굴로 바라보고 있다 . “ 괜찮아 . 밥이나 먹자 . 쪽지를 다시 접어 경대에 던져 놓았다 . 경대의 옆에는 남편의 사진이 벽에 기대어 비스듬히 세워져 있었다 . 액자의 주변에는 그 동안 편지로 보내온 것들이 여러 장 끼워져 있었다 . 주로 이국의 사막이나 공사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작업복 차림의 사진이었다 . “ 집에서 맛있는 것만 먹다가 어떡하니 ? 반찬이 없어서 ...” “ 와 - 냄새가 엄청 좋아요 .” 성준은 고봉으로 담은 밥을 맛있게 두 그릇이나 먹었다 . 윤정은 가끔씩 반찬을 집어 성준의 입에 넣어주었다 . 그것을 맛있게 씹는 성준을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 “ 바로 집으로 갈 거야 ?” “ 일찍 갈 필요는 없어요 .” “ 그럼 나 잠간 다녀올 데가 있는데 기다릴래 ? 금방 올거야 .” 그녀는 장롱을 열고 새 이불과 벼개를 꺼내어 펴준 뒤 편지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 빨리 부쳐주고 싶었다 .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남편이 그녀의 사랑을 실은 편지를 빨리 받아보게 하고 싶었다 . 우체국이 문을 닫기 전에 가까스로 부칠 수 있었다 . 편지를 부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오니 성준은 속옷차림으로 엎드려서 앨범을 넘기고 있었다 . “ 뭘 봐 ? 재미있어 ?” “ 이 사람이 아저씨예요 ?” “ 응 .? “ 멋있게 생기셨네요 .? “ 그래 ?” 그녀는 성준의 옆에 바싹 다가 앉으며 앨범을 바라보았다 .
회차 목록(34)

댓글 1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설레는관찰자6새싹2026. 07. 28. 00:41

    매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