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욕정

18화. 빗나간 욕정 32

설레는수집가52026. 06. 18. 08:42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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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네가 올라와서 할 수 있겠지 ?” “ 해볼게요 .? 그녀가 반듯이 눕고 다리를 벌려 성준이 그 사이에 들어오게 했다 . 성준의 육봉이 질구를 확장하고 들어올 때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분명히 준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성기가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생생했다 . 질 근육을 확장하는 느낌이나 자극하는 부위가 어딘지 달랐다 . 성준의 목에 팔을 감았다 . 성준은 복습을 하듯이 순서대로 반복했다 . 허리의 움직임도 훌륭했다 . 그녀는 성준의 목에 매달리며 세 번째의 오르가즘에 올랐지만 성준은 사정하지 않았다 . 뒤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체위였다 . 그녀는 벼개에 얼굴을 묻고 울부짖으며 또다시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 성준도 그녀의 유방을 쥐어 짜면서 두 번째 사정에 도달해 뜨거운 정액을 그녀의 자궁 깊숙이 뿜었다 . 윤정의 가슴에는 이상하게도 남편보다 준희에게 미안하다는 죄책감이 밀려들었다 .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준희가 떠나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은 안도감도 있었다 . 그날 밤 윤정은 성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 성준은 지칠 줄 모르는 정력으로 화답해주었다 . 삽입한 채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허리를 움직였고 잠깐 잠들었다가 깨면 또다시 성기를 결합했다 . 창문이 훤하게 밝아오는 새벽에야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 윤정은 새로운 그리고 씩씩한 정부를 얻게 되고 준희가 없는 자취방과 집을 오가며 욕정을 불태웠으며 그런 관계는 준희가 돌아온 뒤에도 계속되었다 . 엄마는 잠시나마 준희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몹시 괴로운 모양이었다 .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엄마의 얼굴은 우수에 젖어 있었다 . 준희를 바라보는 눈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 “ 일요일에 엄마가 올라올 거잖아요 .' “ 알아 . 토요일에 갈거야 .” “ 그럼 왜 그래요 ?” “ 그래도 뭔가 불안한걸 어떡하지 ? 가끔 가게로 전화해주렴 .” “ 알았어요 . 나를 믿으세요 . 엄마 뿐인걸 알잖아요 .” “ 알았어 . 안 그럴게 .” 준희는 엄마를 품에 안았다 . 그녀는 준희를 힘껏 끌어안으며 입술을 부딪쳐왔다 . 한참동인 뜨겁게 입맞춤을 한 뒤에야 떨어졌다 . 모자는 밤을 꼬박 새우며 서로의 육체를 뜨겁게 탐했으며 먼동이 트는 새벽에야 잠이 들었다 . 자취방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다 . 문지방 한 구석에 낮익은 시계가 놓여있었다 . 성준이의 시계였다 . 성준의 시계는 아주 값비싼 것으로 당시 처음 나오는 문자 시계였다 . 마치 첩보영화에 나올듯한 디자인으로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물건이었다 . ' 이상하네 ...' 왜 그것이 거기에 놓여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 준희는 가방을 내려놓고 작은 댁으로 향했다 . 서점에는 아직 전화가 없었다 . 전화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 엄마의 제과점에도 전화를 놓은 지가 얼마되지 않았다 . 엄마는 그 날 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준희는 차마 엄마에게 물을 수가 없었다 . 대충 짐작은 가지만 그날 작은 엄마와 엄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지금 작은 엄마는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궁금했다 .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려는 데 건너편 정거장에 성준이가 서있었다 . 이번에 같이 정학처분을 받은 뒤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 “ 성준아 !” 반가운 마음에 소리쳐 불렀지만 듣지 못하고 있었다 . 차가 계속 지나가는 통에 그냥 건너 갈 수도 없었다 . “ 최 성준 -!” 그때 버스가 섰고 성준이가 올라타는 게 보였다 . 안타까웠지만 하는 수 없었다 . 집으로 찾아가면 되는 것이고 어차피 이틀 뒤 학교에 가면 만날 것이었다 . 작은 엄마는 부엌에서 세수대야를 들고 나오다가 준희를 보고 깜짝 놀랐다 . 목에는 수건을 걸치고 있었다 . “ 준희야 !” “ 작은 엄마 !” 그녀의 태도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 전 같으면 달려와 얼싸안고 마당에서 키스도 마다 않을 그녀가 어정쩡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 왠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 “ 괜찮아요 , 작은 엄마 . 다 잘 됐어요 . 엄마도 이해하기로 했어요 .” “ 그 그래 . 이 .. 해를 ...?” 그녀는 물을 수도가에 버리고 돌아서며 말했다 . “ 방에 잠간 들어가 있을래 ? 곧 나올게 .” 그렇게 말하고는 다가오는 준희를 피하듯이 돌아서 마루로 들어갔다 . 어딘가 석연치 않았지만 엄마에게 비밀을 들키고 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에 사용하던 쪽방으로 들어갔다 . 얼마 후 작은 엄마가 들어왔다 . 옷도 갈아입었으며 얼굴에 약간의 화장도 한 것 같았다 . “ 엄마가 뭐라고 하셔 ?” 그간의 경위를 솔직하게 말할 순 없었다 . “ 지금까지는 용서할 테니 앞으로는 공부에 몰두하라고 했어요 .” “ 용서한다고 ? 정말 그랬어 ? 내 욕 하지 않았어 ?” “ 아니요 . 작은 엄마도 이해하겠다고 하셨어요 .” 윤정이야 말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 자신의 어린 아들과 육체관계를 맺은 , 자영의 아랫 동서이자 그녀 아들의 숙모인 윤정을 이해할 수 있다니 그게 무슨 논리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 아무튼 다행스런 일이었다 . 어두운 얼굴을 풀지 않고 아무 말 없이 생각에 잠긴 그녀의 뺨을 만지며 준희의 얼굴이 다가왔다 .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 “ 왜요 ? 아직도 불안해요 ?” “ 정희가 곧 올거야 .” “ 입술만도 안돼요 ?” “ 오늘은 그만 돌아가렴 .” 준희는 물으려던 것도 잊어 버린 채 자취방으로 돌아와야 했다 . 아침에 헤어진 엄마가 새삼 보고싶었다 . 분식집에 들어가니 아줌마는 없고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 평소 아저씨는 아침에만 도와주고 오후에는 가게에 잘 나오지 않는 편이었다 . “ 준희야 !” “ 안녕하셨어요 ?” “ 어떻게 된 거야 ? 그 동안 한번도 안 오고 .” “ 집에서 근신 좀 하느라 고요 . 근데 아줌마는 어디 가셨어요 ?” “ 집안에 누가 좀 아퍼서 병원에 갔어 .” “ 누가요 ?” “ 내 동생이야 . 교통사고를 당했어 . 나도 곧 가봐야 돼 .? “ 큰일이네요 .? “ 아무튼 넌 다행이다 . 다치진 않았니 ?” “ 아뇨 . 난 싸움도 안 했는데 옆에 있다가 억울하게 걸린 거 라구요 .” “ 그래 그래 . 준희가 싸울 리 없지 . 어쨌든 다행이야 . 뭐 줄까 ?” “ 전화 좀 쓸게요 .” “ 그러렴 .” 태어나서 엄마에게 처음하는 전화였다 . 엄마가 직접 받았다 . “ 나예요 .” “ 준희야 !” 단 한마디에 준희를 식별하고는 일갈 하듯이 준희를 부른다 . “ 저 잘 왔어요 . 바빠요 ?” “ 으응 .. 조금 .. 괜찮아 .” 할 말이 없어서 말을 잇지 못하고 한동안 있었다 . “ 그냥 그거예요 . 끊을게요 .” “ 준희야 !” 엄마는 급하게 불러놓고 또 말이 없다 . 엄마의 마음이 수화기로 전해오는 것 같았다 . 뭔가 의미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았다 . 주인 아저씨는 카운타에 앉아서 뭔가를 적고 있었다 . “ 사랑해요 . 엄마 .” “.... 그래 ... 엄마도 ...” “ 그럼 끊어요 .” “.....” 수화기를 내려놓자 아저씨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 “ 이번 일로 준희가 아주 효자 됐네 ?” 준희는 아줌마가 없는 게 못내 섭섭할 뿐이었다 . 월요일 , 오랜만에 등교한 준희는 방과후 친구들과 어울려 분식집과 당구장을 우왕좌왕 하다가 저녁에야 자취방으로 향했다 . 성준이는 집안에 무슨 일이 있다며 학교가 끝나자 곧장 집으로 간다고 가버렸다 .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섭섭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 문득 작은 엄마 생각이 났다 . 작은 엄마와 섹스를 한지 한 달은 된 것 같았다 . 정학을 받기 며칠 전에 다녀갔으니까 2 주가 조금 넘었다 . 그날 이후로 얼굴도 보지 못했다 . 지금쯤 한창 몸이 달아 있을 작은 엄마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 작은 엄마를 안고 뜨겁게 욕정을 풀고 싶었다 . 작은댁으로 가고 싶었지만 거기에는 정희 누나가 있다 . 후암동 골목의 비탈길을 올라서 자취방에 가니 부엌이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 라면을 끓여먹고 씻지 않은 그릇들을 그대로 두고 나왔었는데 깨끗이 설거지가 되어있고 세탁된 추리닝이 줄에 걸려있었다 . 방문 앞에는 스리퍼와 운동화가 가지런히 정돈되어있고 그 옆에는 여학생의 구두가 코를 나란히 하고 놓여있다 . 어둑한 방안에 불도 켜지 않은 채 뜻밖에 정희 누나가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 집에 가지고 가려고 가방에 넣어두었던 속옷들이 역시 세탁되어 천정에 주렁주렁 널려있다 . “ 어 - 누나 .” “.....” 정희 누나가 책을 내려놓으며 웃지도 않고 준희를 맞았다 . 이사 올 때 거들어 주기위해 온 이래 처음이었다 . “ 어떻게 여길 ?” “ 넌 어디 갔다가 이제오니 ?” “ 친구 집에 들렀다가 좀 늦었어 . 웬일이야 ? 어떻게 들어왔어 ? 잠겨있지 않았어 ?” “ 뭐 궁금한 게 그렇게 많으니 ? 다 여는 수가 있어 .” “ 신기하네 . 근데 무슨일이야 ?” “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돼 ?” 준희는 방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올렸다 . 어두웠던 방안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벽에 걸려있는 작은 엄마의 잠옷이 눈에 들어왔다 . 앗차 싶었다 . 정희 누나의 시선이 잠옷에 꽂혔다 . “ 엄마 거야 .” 도둑이 제발 저리다는 식으로 묻지도 않은 말을 둘러대었다 . “ 누가 물어 봤니 ?” “ 아니 ... 그 그냥 . 오해할까 봐 .” “ 뭘 ?” 정희 누나의 물음에 준희는 할 말이 없어져 버렸다 . “ 왜 자꾸 그래 , 누나 ?” “ 풋 !” 정희 누나가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 “ 왜 웃어 ?” “ 그냥 ... 우스워서 .” “ 뭐가 우스워 ?” “ 큰 엄마가 그 옷을 입고 너하고 같이 자는 거니 ?” “ 뭐가 이상해 ?” “ 아니 . 큰 엄마 아주 야하네 ?” “ 그건 또 무슨 말이야 ?” “ 큰 엄마가 여기를 알기나 하니 ?” 준희의 가슴이 뜨끔했다 . 아무래도 정희 누나가 뭘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처음으로 가슴을 때렸기 때문이다 . “ 근데 그게 무슨 말이야 ? 여기서 자 ?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 말머리를 바꿔 주위를 다른 것으로 돌려야 했다 . “ 오늘 집에 가기 싫어서 그래 . 자고 가게 해줘 . 응 ?” “ 왜 그래 ? 무슨 일이 있었어 ? 그리고 여긴 남자 혼자 자는 방이야 .” “ 큰 엄마도 자고 간다며 .” “ 엄마하고 누나하고 같애 ?” “ 뭐가 달라 ? 똑같은 여자 아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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