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1화. 나의 어머니 2부-1

수줍은여우22026. 03. 12. 09:3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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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어머니의 변화 그런 변함없는 어머니가 요사이 들어서 얼굴에 화색이 돌고 더 밝아지는 듯하더니 , 주말에는 친구분 만나려 가면서 짧은 치마를 입고 나섰다 . 연갈색 캐시미어 스커트와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는데 화사하면서도 전에 보지 못한 상당히 멋을 낸 차림이었다 . 어머니는 나이도 있으면서 엉덩이 라인이 드러나는 스커트를 왜 입을까 ? 요즘 어머니가 부쩍 외모를 꾸미고 외출도 잦다 . 또 근래 들어 활기차고 젊어진 듯 보였다 . “ 아니 어머니 그 치마가 그게 뭐예요 ? 어머니는 40 대 가정주부라구요 ?” “ 아니 얘가 아버지도 안 하는 잔소리를 다 하네 ... 니가 뭔데 ? 그리구 40 대 얘기는 왜 하니 ? 나이가 뭔 상관이 있다구 나도 여자다 . 엄만 좀 이쁘게 입으면 안 되니 ?” 집안에만 붙어 있으면서 집안 살림 잘하고 가족들 챙기며 살뜰히 살림만 잘하던 항상 웃는 얼굴에 미모까지 갖춘 집순이 나의 어머니가 이렇게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는 것이다 . 새 옷을 사 입고 외출이 잦아지고 서서히 화장을 진해지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다가 , 두어 달 전에는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일주일간 싱가포르 뷰티클리닉 취업 연수를 다녀온다더니 어떻게 취업이 되었는지 결혼 후 한 번도 안 나가던 직장까지 나가기 시작했다 . 나는 처음에는 집안 살림만 야무지게 했지 , 아무런 사회 경험이나 자격이 없는 어머니가 무슨 돈 버는 일이 가능할까 싶어 의아하고 , 무슨 사이비나 다단계 사기가 아닌가 싶어 걱정을 했으나 , 다행히 부유층 여성을 상대로 하는 고급 피부 관리기구 대여 및 판매샵이라고 하였다 . 그러나 어머니가 무슨 영업을 한다고 싶어 잘되지 않고 곧 그만둘 줄 알았다 . 그러나 우려와는 다르게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사회생활을 처음하는 잼 병이 어머니가 꽤 새로운 직장생활을 잘하는 듯 보였다 . 어머니가 외모야 어떤 강남 유한마담보다 이쁘고 우아하지만 부유층에 인맥이 없는데도 잘하는 게 신기하긴 했다 . 어머니는 결혼 후 처음으로 얻은 직장에서 아무래도 상당한 돈을 버는 듯 보였다 . 자신이 번 수입으로 아버지 것은 물론 나와 지혜 누나에게도 이것저것 선물을 사주셨으니 말이다 . 아무튼 요즘 어머니는 오후에 나가는 직장생활을 주 4 일 하며 집안일에 대한 시간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이고 친구분들도 자주 만나며 간혹 여행도 다녀오기까지 하셨다 . 자기관리에도 시간과 돈을 쓰며 , 전업주부인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 저녁에도 밤늦게 들어올 때가 점점 잦아져 어머니의 정성 어린 따뜻한 저녁상을 먹기가 힘들어졌다 . 처음에는 자꾸 들어가는 나이에 반항하는 중년 여성의 귀여움 정도로 봤었는데 , 요사이는 그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번 주말은 이때까지 희생하고 참은 거 한다면서 친구분들과 3 박 4 일 제주도 여행까지 다녀왔다 . 아버지는 어머니 일이라면 뭐든 웃으며 흔쾌히 승낙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렇지 못했다 . 뭔가 미심쩍고 우려가 되었다 .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당연하게 한 번도 엄마를 여자로 느낀 적이 없었다 . 엄마는 엄마지 어떻게 엄마가 여자로 보인다는 말인가 ? 이것은 당연한 명제였다 . 그러나 요즘 외출 시 짧은 치마를 입고 스타킹을 신은 어머니의 다리가 저렇게 늘씬한 줄 처음 알았다 . 나는 걱정이 많이 되었다 . 나이는 사십을 넘어선 나이이지만 , 저 정도 미모에 몸매 , 요즘 들어 보이는 은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기같으면 얼마든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그동안의 어머니는 이십여 년간 워낙 믿음을 주는 타입인지라 아버지는 별로 걱정 안 하는 듯 보였으나 나는 심히 우려가 되었다 . 일주일에 4 일 오후 타임에 일하러 나가는 것 외에도 외출도 잦아지고 한 번씩 아버지께 허락 맡고 친구분들과 여행도 다녀오고 귀가가 자정 무렵까지 늦은 날도 많았다 . 그러니 자연히 집안일은 예전 같지 않게 밀리기 일쑤고 가족인 우리가 어머니의 살뜰한 보살핌을 제대로 못 받으니 지혜 누나와 나한테서는 불평들이 나왔다 . 그러나 나는 그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지만 , 착하고 순진한 어머니가 나쁜 인간들한테 이용당하지나 않을까가 그게 더 걱정이었다 . 앞서도 말했지만 요즘 어머니는 무척 멋을 낸다 . 옷과 화장품 따위를 자꾸 사들이는데 자기 돈으로 사니 뭐라 말할 수도 없고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가지 수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 처음에는 옷장을 하나 더 새로 들였다가 , 그것도 모자라 이젠 아예 우리 집안 식구들 공용의 다용도실을 다 치우고 어머니 메이크업과 드레싱룸으로 새로이 꾸몄다 . 그것도 어머니 사비 들여 인테리어 공사까지 새로 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다며 자그마한 예쁜 공주풍 커튼이 쳐진 퍼플톤의 침대도 하나 들였다 . 조명도 마치 연예인 분장실처럼 화려하게 하고 침실 무드 조명도 따로 갖추어 은은하고 취침 베드 조명은 야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에로틱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 화장대 , 옷걸이 , 대형 거울 , 침대 등으로 이루어진 어머니의 비밀 공간이 완성된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의 첫 느낌은 미안하지만 , 걸그룹 드레싱룸과 업소녀의 침실을 합쳐 놓은 것 같았다 . 정말 이상했다 . 직장인 딸과 대학생 아들이 있는 중년의 유부녀가 이건 지나치다는 생각이들었다 . 너무 안하던 짓을 한다는 것이었다 . 분명히 몇 달 전부터 어머니가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고 뭐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니 답답했다 . 또 당사자인 아버지가 전혀 이상한 낌새를 못채고 방관만 하고 있으니 , 아들인 나만 예민해져서 어머니를 더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 요즘은 어머니만 보면 귀가 시간을 챙기고 옷차림 간섭을 하니 어머니는 나를 못된 시어머니 같다며 슬슬 피해 다녔다 . 그러나 나는 그럴수록 요즘 들어 처음으로 어머니 느낌보다 예쁜 연상의 여자 같은 느낌을 주어 다른 모르는 누군가에게 뺏길 것 같아 초조해지고 신경이 곤두섰다 . 부모의 귀가 시간을 걱정하는 자녀는 별로 없을 것인데도 말이다 . 어머니의 일주일 일상을 체크하고 예전과 변화된 모습들을 하나씩 관찰하기 시작했다 . 우선 몇 달 전부터 직장을 나가고 나서 엄청난 쇼핑을 해서 옷가지와 갖가지 물건들을 사들이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 돈을 스스로 버니 휘트니스 센터를 등록하고 헬스와 수영도 시작했다 . 그리고 골프 연습장도 다니며 요즘은 꽤 실력이 늘어 필드에도 나가는 눈치였다 . 그러면 거기서 누굴 만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 어머니 나이대에 저 정도의 미모이면 타고난 상위 일 프로이며 요즘은 성형 시술도 해가지고 얼굴에 자가지방을 넣고 눈을 더 크게 만들었다 . 아버지는 잘 변화를 눈치 못 챘지만 나와 누나는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어머니를 추궁한 끝에 받아 낸 대답이 이랬다 . 어머니가 다니는 직장 근처의 강남 성형외과에서 허벅지 자가지방을 뽑아 이마와 볼에 넣어 얼굴을 작고 어려보이게 만들고 눈은 앞트임과 뒷트임을 하여 크게 만들고 눈밑에 애교살을 넣었다는 것이다 . 살림만 하던 여자가 저렇게 한다는 것은 참 직접 보지 않았다면 믿지 못할 일이었다 . 어머니 말로는 약간 손댄 거지만 그 몇 가지는 상당한 변화를 가져와서 , 그동안은 이쁘지만 인자하고 우아한 가정주부 이미지에서 , 이제는 어머니의 자랑인 긴 머리까지 연갈색으로 물들이고 웨이브까지 넣는 바람에 손바닥만큼 작아보이는 얼굴에 도발적 이미지가 보이며 섹시미가 흘렀다 . 그리고 몸매도 더 다이어트가 된 건지 더 날씬해지고 가슴과 엉덩이는 그대로이니 더 볼륨있고 육감적으로 보였다 . 그래서 요즘에는 어머니가 아줌마로 안 보이고 매력적인 연상 연예인 이미지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 아줌마 티를 완전히 벗어던진 나이 든 매력녀라고 할까 ...? 차려입고 나서면 날씬하고 유려한 몸매에 가슴을 위로 치켜든 우아한 자태에 길고 늘씬한 다리와 가는 발목 , 그것을 감싼 아찔한 높이의 스트랩 샌들 , 평생 음식 따위는 만들 것 같지 않은 블루톤 물들인 긴 손톱 , 요즘 들어 더 도드라져 보이는 유방의 튀어나올 것 같은 탄력 , 도톰하고 촉촉이 젖은 붉은 입술과 애처로운 듯한 맑고 큰 눈은 보는 이의 뇌리를 흔들기에 충분한 관능미를 선사했다 . 외출복을 차려입고 나서면 웬만한 사내는 말도 못 걸 만큼 화려하고 우아한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 아들인 내가 봐도 그런데 다른 놈들이 특히 연상 좋아하거나 변태 밀프충들은 환장할 것 같은 모습이었다 . 거기다가 요즘은 걸치는 옷마다 고급스럽지만 달라붙고 몸의 라인을 드러내는 섹시한 타입을 고집했다 . 어머니의 변화는 직장을 나가기 얼마 전부터도 시작된 것 같았다 . 아마 6 개월여 전부터 어머니는 갑자기 외출이 잦아지고 집에 있는 옷들 중에서도 예쁜 옷들로 멋을 내고 손톱도 예쁘게 가꾸고 화장도 하며 마치 소녀처럼 들떠서 얼굴에 화색이 돌았던 게 변화의 시발점인 것 같았다 . 누나는 그런 모친의 변화를 극도로 싫어했다 . 무슨 물장사 같다면서 대 놓고 좀 점잖게 구시라고 어머니를 타박했다 . 한번은 모친이 머리는 묶어서 목선을 드러내고 큼지막한 리본이 달린 어깨를 반쯤 드러낸 얇은 티를 입어 유방을 도발적으로 강조하고 금색 팔찌를 끼고는 검은색 핸드백 을 손에 쥐었다 . 흰색 바지가 너무 얇아 살빛이 다 비치는 데 뒤에서 보니 꿈틀거리는 엉덩이에 작은 팬티라인 이 다 보였다 . 아뿔싸 ! 어머니가 가정주부인 내 어머니가 지금 저러고 다닌다 . 저건 정상적인 일반인이 할 차림이 아니다 . 마치 업소녀가 손님 접대하려 가는 느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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