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남편친구

22화. 사채업자 남편친구 18부

수줍은그림자32026. 05. 08. 16:0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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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배신의 정점 ! < 서울남부지법 311 호 법정 형사합의 2 부 >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며 법정안이 술렁였다 . 강간 피해자 유주희가 어두운 쟂빛 감도는 형사 재판정에서 보기 드물게 지나치게 화려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것이다 . 실크 셔링 블라우스와 꽃무늬 스커트를 입었는데 소재가 얇아 속옷과 쇄골라인 마저 드러날 정도였고 , 연핑크 스커트에 싸인 엉덩이는 육감적이고 성숙한 여성의 색과 향기로 가득하였다 . 밑창이 은빛으로 번뜩이는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을 또각이며 출렁이는 돌출한 가슴과 얇은 허리아래 꿈틀대는 둔부를 흔들며 걸어 들어오는 모습은 요염함의 극태를 보이며 보는 이들의 동공을 흔들었다 . 황금색에 가까운 웨이브진 갈색머리는 허리까지 두르고 재판정을 호령하 듯 도도한 자세로 꽂꽂이 앉아 있었다 . 요란한 인조 속눈썹을 단 큰 눈망울에 반짝이는 투명한 틴트를 칠한 도발적인 입술은 밝은 물광 피부의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게 만들었다 . 갓 촬영을 끝낸 연예인 같이 화려한 모습에 입정하던 젊잖아 보이는 재판장이 동공이 커지며 움찔할 정도였다 . “ 아니 여보 옷이 왜 그래요 ? 당신답지 않게 ... 여긴 법정이라구요! ” 변론준비기일만 해도 수수한 차림으로 와서 고개만 숙이고 있던 조신했던 그녀가 오늘은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남편을 놀라게 한다 . “ 저다운게 뭔데요 ? 저 이제 당당하고 솔직해 지기로 했어요 ” “ 아니 그게 무슨 말 ......?” “ 사건번호 2026 카단 2569 재판을 속개합니다 ” 재판 속개에 앞서 그녀는 다급한 듯이 외치며 말한다 . "제가 먼저 재판장님께 고백합니다 . 중요한 사실이예요 . 어려운 결심 끝에 하는 말이예요 . 이게 진실이예요!" 갑작스런 그녀의 발언 신청에 그녀의 변호사는 약속이 없던 돌출 행동을 하자 , 여자의 여린 마음에 협박이라도 당해 변덕이라도 부릴까 저어해서 재판부에 발언을 불허할 것을 요청한다 . 그러나 재판장은 이를 무시하고 그녀에게 발언 기회를 준다 . “ 피해자 분 할 말 있으면 간단히 정리해서 하세요 . 예정에 없던 일이라 시간은 많이 못 드립니다 .”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고개를 든 그녀는 담담하지만 힘 있는 어조로 말을 이어간다 . “2 년 전 그날 사실은 제가 집으로 그 사람을 불려 들였고 , 제 속옷을 찢으며 강간한 게 아니라 제가 야한 옷을 입고 그를 유혹했어요 ” 갑작스러운 돌발 발언에 재판장은 짐짓 놀라 눈을 치켜 뜨면 확인하듯 재 질문을 하였다 . “ 고소인 지금 고소인은 본인에게 불리한 정황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 변호인과 협의된 내용인가요 ?” “ 아니예요 . 이건 말이 안됩니다 . 평소 경원 시하던 남편 친구를 갑자기 유혹하려고 집으로 불러들인다 . 이건 성립이 안되는 억지입니다 . 지금 고소인은 정상적인 심리상태가 아닙니다 . 협박을 당할 수도 있구요 . 이 주장은 철회합니다 .” 그녀의 변호사는 소리쳤다 . 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 “ 여자의 마음은 한 순간이랍니다 . 사내의 등짝하나에도 반해요 . 저는 평소 그사람이 어렵긴 하지만 사내답고 마음이 끌렸어요 . 연애하고 싶은 남자였어요 . 그래서 그날은 결심하고 집으로 끌어들인 겁니다 ” 남편은 “ 아 ......!!!” 하고 탄식을 하며 머리를 감싸안았다 . “ 이럴 수는 없어 이럴수는 없어 이건 말이안돼 , 당신 도대체 왜 그래 ? 당한거 맞잖아 왜 거짓말해??? ” “ 이걸 인정하면 당신은 남편 놔두고 간통한 부정한 여자가 된다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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