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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동령의 독백
현창과 조동령은 단둘이 만나서 모처럼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
술이 익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동령은 고백 아닌 고백을 한다
.
“
현창아 너 요즘 사는 거 어때 재밌냐
?”
“
그렇지 뭐
”
“
너는 어때
,
사업은 잘되고
?”
“
나 하는 일이야 요즘 같은 불경기에 더 바쁘잖아
,
그것보다 나 요즘 여자하나 만난다
.”
“
새삼스럽게 너 여자 만나는 게 하루이틀이야
,
싱글이 뭐를 못해
”
“
그래 내가 못할 일이 없긴하지
...
유부녀를 만난다
...”
“
뭐
...
유부녀
,
크크 너 그게 처음도 아니잖아
,
그래도 적당히 하다 주인한테 돌려보내라
”
“
그래야 되나
?
그 여자가 그런데 참한 타입이었는데
,
의외로 나하고 궁합이 잘맞다
”
“
그 여자도 엔간한가 보네
...
너를 다 감당하다니
,
하긴 이제까지 너를 만나면서 너 싫다는 여자 본적 없으니
...
비결이 뭐냐
?
여자한테 잘해주는 것 같지도 않은데
”
“
크크 비결이라
,
잘 안해주는게 비결일까
?
난 여자를 지배하지
,
몸도 마음도
......”
“
야 그게 쉽나
?
아무나 그리 하다가는 차인다
.
요즘 여자들 장난 아니야
”
“
이 여자는 임자 있음에도 탐이 난다
”
“
얼마나 됐는데
?
만난지
”
“좀 있으면
한 일년 되가려나
”
“
너 답지 않게 오래 가는구나
,
이번에는 좀 특별한가 보지
”
“
그래 특별히 여자지
,
하늘의 별같은 여자였지
,
이젠 내 밑에 깔렸다
.
만날수록 뜨거워지는 여자야
,
여자에 이골이 난 내가 다 빠져든다니까
”
“
그래도 임자 있는 여자인데
,
적당히 하고 가정으로 돌려보내야 되지 않을까
?”
“
그래 너는 그리 생각하는구나
,
일리가 있지
,
그러나 나는 흘러가는데로 가볼란다
.
이 나이때까지 이런 감정도 처음이고
,
또 나야 뭐 잃을 것도 없잖아 그여자 선택이지 뭐
...”
“
그래 그게 너답지
”
“
너는 주희씨하고 어때
”
“
우리 아내야 뭐 나한텐 최고지
,
이쁘지 살림잘하지 조신하지
...
그리고 요즘엔 자꾸 더 예뻐져
...
나이가 드니까 더 야해진거 같기도 하고
,
밤에 장난이 아니다
.
더 요란해져서 나를 완전 잡아
...”
“
크크 행복한 비명이구나
!
나도 주희씨 같은 여자 있으면 당장 싱글 생활 접지
”
..................................................,
“
짜식 너도 그렇게 뻗대더니 결혼 할 때가 됐나보구나 실없는 농담을 다 하는 것 보니
”
“
그래 맞아 요즘 눈에 드는 여자가 하나 있다
.
이번에 같이 가까운데 며칠 여행이나 다녀오려고 해
”
“.............................”
동령의 강권에 못 이겨 현창에게 어렵게 허락을 구하고 급하게 잡은 여행 일정은
4
박
5
일의 가까운 일본이었다
.
그들에게 여행지의 풍경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
산사를 가던 료칸에 묵던 애욕으로 서로를 탐하기에 바쁜 그들은 아무런 눈치도 받지 않는 곳에서 마음껏 서로를 향한 끈적이는 정염을 활활 불태웠다
.
몇 달간 이 눈치 저 눈치 세상 눈치 보며 숨은 만남을 감질맛나게 가져오던 그들은 어떤 제약도 없는 곳에서 며칠간은 세상 모든 것을 잊고 서로의 육체에 몰입하였다
. 4
박
5
일간의 일정에서 사타구니가 얼얼해지고 음부가 부르틀 정도의 격한 교접은 그녀의 뇌리에 또 다른 지우지 못할 쾌락의 깊숙한 각인을 새기고 만다
.
갑작스런 밀월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공항을 빠져나오는 그녀의 사뿐한 걸음걸이는 보내야 하는 사내의 가슴을 또 한번 아리게 친다
.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탄력있는 둔부를 꿈틀대며 무릎을 스치듯 돌리면서 걷는 그녀의 고혹적인 모습은 쳐다보고 있으면 아련하고 한숨이 나오는 여자이다
.
저 여자로 자기 것으로 만들었기에 망정이지 바라만 보고 있었으면, 사내의 가슴은 말라 타들어 갔을 지도 모를일이었다
.
그는 차를 한강뷰가 보이는 현창의 아파트가 조망되는 시그니엘 호텔 로얄층으로 향한다
.
그녀는 또다시 남편에게 여행이 하루 연장되었다는 무리한 거짓말을 하고
44
층 스위트룸 창가에서 자신의 아파트를 바라보며 열정에 허덕이는 집요한 사내의 끈적한 사랑놀음을 엉덩이로 받아낸다
.
애가 타는 남편 현창의 전화벨이 울리자 그녀의 음부는 더욱 쪼임을 보인다
.
밤을 새는 여체를 향한 며칠 간의 끝없는 용두질에 마친 그는 대낮에 인파가 다니는 시내를 내려다 보며 미녀에게 똥꼬를 빨린다
.
‘
내 이년을 보내지 않고, 이대로 다 빨아 마셔 없애고 싶구나
’
회차 목록(25화)
- 1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부-31705.07
- 2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부905.07
- 3화사채업자 남편친구 2부605.07
- 4화사채업자 남편친구 3부505.07
- 5화사채업자 남편친구 4부605.07
- 6화사채업자 남편친구 5부-2405.08
- 7화사채업자 남편친구 5부305.08
- 8화사채업자 남편친구 6부-2205.08
- 9화사채업자 남편친구 6부-3105.08
- 10화사채업자 남편친구 6부-4305.08
- 11화사채업자 남편친구 6부505.08
- 12화사채업자 남편친구 7부305.08
- 13화사채업자 남편친구 8부205.08
- 14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0부205.08
- 15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1부205.08
- 16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3부305.08
- 17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4부405.08
- 18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5부-2405.08
- 19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5부-3305.08
- 20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5부205.08
- 21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6부505.08
- 22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8부205.08
- 23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9부-2105.08
- 24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9부-4505.08
- 25화사채업자 남편친구 19부-5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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