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과 다솜 챕터 1부

1화. 다은과 다솜 챕터1~3

빗속의관찰자82026. 07. 31. 17:42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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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 어둠 속에서 피어난 호기심 이다은의 삶은 흐릿하고 무채색이었다 . 작은 중소기업의 사무실 , 그녀는 늘 구석진 자리에서 컴퓨터 화면에만 시선을 고정한 채 일했다 . 20 대 중반 , 주변 동료들은 활기차게 연애와 유행을 이야기했지만 , 다은은 늘 그들의 대화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다 . 수수하지만 예쁜 얼굴 , 완벽한 곡선을 그리는 몸매를 가졌지만 , 다은은 그 사실을 애써 외면했다 . 헐렁한 티셔츠와 통 넓은 바지 , 칙칙한 색의 가디건은 그녀의 몸을 숨기는 방패였다 . 자신감이 낮은 다은에게 , 드러나는 몸은 오히려 불안의 원인이었다 . 그러던 어느 날 , 무료한 점심시간에 우연히 접속한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이 그녀의 세계에 작은 균열을 냈다 . 게시판에는 ' 오늘의 나 ' 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이 올린 사진이 있었다 . 젖꼭지 부분만 교묘하게 가려진 가슴 사진이었다 . " 와 , 몸매 미쳤다 ." " 진짜 예술이네요 ." " 누나 , 사랑합니다 ." 순식간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고 , 다은은 충격과 함께 묘한 호기심을 느꼈다 . 댓글들은 그녀의 몸을 찬양하며 아름답다고 이야기했다 . 며칠 동안 다은은 그 게시물과 그 여성이 올리는 다른 사진들을 훔쳐보며 시간을 보냈다 . 사진을 올린 여성을 향한 폭발적인 반응은 다은의 내면에 알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 챕터 2: 내 안의 또 다른 나 , ' 다솜 ' 그날 밤 ,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나온 다은은 김이 서린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았다 . 물기가 맺힌 매끈한 피부 , 굴곡진 허리 , 풍만한 가슴 . 매일 숨기기에 급급했던 자신의 몸이 거울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 익명 게시판에서 보았던 그 여자와 다를 바 없이 완벽한 몸이었다 . 그녀는 무심코 손을 뻗어 자신의 가슴을 쓸어보았다 .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이 손끝에 전해졌다 . 그때 , 다은은 홀린 듯 휴대폰을 들어 카메라 앱을 켰다 . 무엇에 홀린 듯 ,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가슴을 촬영했다 . 셔터가 눌리는 짧은 순간 , 그녀는 낯선 스릴을 느꼈다 . 사진 속 가슴은 그녀가 매일 숨기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 생생하고 , 관능적이며 , 아름다웠다 . 사진을 찍고 난 후 , 그녀는 화들짝 놀라 휴대폰을 떨어뜨릴 뻔했다 . " 내가 왜 이런 짓을 … ." 그러나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만족감이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 피어났다 . 며칠 밤낮으로 고민했다 . 그리고 결심했다 . ' 나도 … 한번 올려볼까 ?' 그녀는 익명 게시판에 ' 다솜 ' 이라는 아이디를 만들었다 . ' 다솜 ' 은 ' 다은 ' 과는 전혀 다른 , 밝고 사랑스러운 이름이었다 .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사진을 편집했다 . 젖꼭지 부분을 신중하게 가리고 , 혹시나 자신을 알아볼 만한 배경은 모두 지웠다 . 사진을 업로드하고 , 숨죽인 채 댓글을 기다렸다 . 그리고 반응은 그녀의 상상을 초월했다 . 5 분도 채 되지 않아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 " 여신님 강림하셨다 !" " 몸매 진짜 예술이네요 !" " 이게 진짜 몸매지 ." 칭찬과 찬양이 쏟아졌다 . 그녀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휩싸였다 . 자신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지난 세월과 달리 , 지금은 수많은 사람이 그녀의 몸을 찬양하고 있었다 . 그중에는 노골적인 섹드립도 있었다 . " 가슴 사이에 내 걸 끼고 싶다 ." " 핥아주고 싶다 ." " 빨고 싶다 ." 다은은 그런 댓글을 보며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 묘하게 불쾌하지는 않았다 . 오히려 자신의 몸이 누군가에게 그런 강렬한 욕망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짜릿했다 . ' 나의 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 게시판의 ' 다솜 ' 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즐기며 조금씩 자신감을 얻어갔다 . 그녀의 낮은 자존감이 익명의 찬사 속에서 아주 조금씩 , 그러나 분명하게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 챕터 3: 게시판 속의 다솜 , 현실 속의 다은 ' 다솜 ' 이 올린 사진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 다은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게시판을 열었다 . 수많은 찬사 댓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다은의 심장은 격렬하게 뛰었다 . 매일 무채색의 옷 속에 자신을 숨겼던 현실의 다은과는 달리 , 게시판 속의 ' 다솜 ' 은 당당하고 아름다운 존재였다 . 그녀는 점점 더 대담해졌다 . 처음에는 단순한 가슴 사진이었지만 , 그녀는 어느 날 문득 짧은 치마만 입고 바닥에 앉아 속옷이 살짝 보이게끔 사진을 찍어 올렸다 .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팬티의 레이스가 은밀하게 보이는 그 사진에 댓글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 " 팬티만 봐도 죽겠다 ." " 저 치마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 " 진짜 미치겠네 ." 노골적인 댓글들은 다은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었지만 , 동시에 난생 처음 느껴보는 쾌감과 희열을 안겨주었다 . ' 내 몸이 이렇게까지 사람들을 흥분시킬 수 있구나 .' 낮은 자존감에 짓눌려있던 그녀는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 그녀의 다음 도전은 노브라로 흰 면티만 입은 채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 얇은 면티 위로 희미하게 비치는 젖꼭지의 형태는 수많은 댓글을 낳았다 . " 젖꼭지 보일 듯 말 듯한 게 미치겠다 ." " 빨아서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 " 빨아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다 ." 그녀는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자신의 몸이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 댓글들이 제시하는 상상 속의 상황들은 그녀의 욕망을 더욱 부추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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