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4화. 알 수 없는~ 6 (펌)

빗속의그림자42026. 03. 15. 22:1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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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 광경이 계속 나를 자극해서일까 .? " 진주는 ... 요새 학교생활 잘하고있죠 ..?" " 아 ... 예 ... 잘하고있습니다 .." 진주는 우리딸아이 이름이다 . 초딩으로 아직 클려면 한참 남은 우리 아이를 물어보자 어색한 나는 잠시 굳은 듣한 이 차안의 공기를 날려 버리고 싶은 마음에 잠시 조금은 큰 소리로 대답을 했다 . 아니 차안의 공기가 다르다고 느끼는건 나 혼자만의 착각 이리라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의 아내는 내가 머리에서 무슨 그림을 보고있는지 안다면 아마 뒤로 기겁하여 자빠지고 말리라 . 차가 전철역 앞에 다가왔다 . 뜬금없이 나는 후배의 아내에게 , " 아 저기 석빈이 잘 지내죠 ..?.. 같이 한번 저녁이라도 하죠 ...?" 하고 불쑥 말을 꺼냈다 . 이런 제기랄 갑자기 왠 저녁 ? " 아 ... 예 .. 그래요 ... 애기 아빠한테 말씀전할게요 ... 수고하세요 ...!" " 탕 ..." 자동차의 문이 닫히고 차가 저만치 멀어져간다 . " 쩝 " 뭔가 아쉬운듯한 느낌이 드는건 뭐일까 ..? 하루종일 일이 잡히지 않는다 . 그다리 ..... 하얗고 뽀얀다리 .... 이제는 후배에 대한 걱정은 어디로 사라져갔는지 다 없어져 버리고 하루종일 그 다리와 커다란 덩치의 움직임 만이 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 아니 갈수록 그 덩치가 더 크게 느껴지는건 왠지 .. " 이봐 김과장 ...!" " 당신 왜그래 ..?" " 어디 몸이 않좋아 ..?" " 왜 오늘 하루종일 그렇게 정신없는 사람처럼 굴어 ..?" " 아 .. 예 .. 몸이 좀 .. 그러네요 .." " 아 그럼 약이라도 사먹어 하루종일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왔다갔다 하지말고 .." " 탁 ..." 부장이 던지는 서류의 소리와함께 내 머리속의 그림도 휙사라졌다 . 나는 진짜 아픈사람처럼 약국에 간다고 하고서는 사무실을 나왔다 . 그리고는 약국에가서 박카스를 하나사서 마시고는 사무실로 들어왔다 . " 그래 지금 그런거 생각할때가 아니야 일단 일이나하자 .." 퇴근 무렵이 다 됐을때쯤 이었다 . " 난 네게 반했어 ... 난 네게 반했어 ...." 오두방정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자 나는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 " 선배 ...?" " 누구 ...?" " 나요나 .... 아니 내 목소리도 몰라보나 ...?" " 아 ..... 후배님 ...!" " 후배님은 무슨 ... ㅋㅋㅋ ..... 아 .. 오늘 아침에 우리 와이프 만났다면서요 ...?" " 왠일이야 ...?" " 선배가 저녁한번 낸다고 스케쥴 잡자고 했다던데 ..?" 이런 제길랄 내가 언제 저녁을 낸다고 했나 ..?... 저녁같이 하자고했지 .. " 엉 ..?... 응 .. 그래 내가 저녁한번 낸다고 했지 ..." " 날 잡어 ... 본지도 오래된것 같고 그동안 챙겨주지도 못한것 같아서 ..." " 예 .. 알았어요 ... 내가 날 잡을게 ... 선배가 낸다는데야 내가 언제든 참석하지 ...." " 날 잡고 연락 드릴께요 ..." " 응 그래 수고해라 ..." 졸지에 내가 저녁을 낸다고 한것이 되버렸다 . 하여튼 어떠랴 나는 다시 내 환상에서 후배의 걱정으로 생각이 옮겨졌다 . " 후배를 만나보고 말을해야할지 언질을 줘야할지 아니면 모른척할지 생각해야겠다 ." 나는 내말을듣고 놀라는 후배의 얼굴을 상상하기 시작햇다 . 그 표정 내가 너무 일을 크게 벌리는건 아닐까 ..? 괜히 다들 잘 지내는데 내가 돌을 던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시작했고 그렇게 그날 나는 별로 일도 하지 못하고 하루를 보냈다 . 부장에게 잔소리만 듣고 그러나 그보다 후배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가 나에게는 더 관심사였다 ..... 나는 회사 정문을 나서서 전철역 쪽으로 발길을 향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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