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아들
5화. 고모 아들 13
조용한속삭임52026. 05. 09. 03:58 3
18px
"
누나 뭐
..
안다쳐서 다행이야
.."
라는 말도 말이지만은
그냥 이 쪽팔려서 웅크리고 울었던거같아
"
왜 울어
?"
"
그냥
..
존나 쪽팔려서
.. "
라고 하고 울었네
..
다독여주는 그 아이의 손길도
..
옛날 생각이 잠시 나면서도
나 이렇게 나약하고 못난 누나인데
..
얘는 날 얼마나 하찮게 볼까
생각도 하고
,
거의 잠도못자고 울었던거같아
//
암튼
..
그래서 그렇게 있었는데
..
어떻게 하지
..
매일 남동생이 와줄순 없으니까
머리굴린게
..
고모네 집에서
1
학기 마칠때까지 지내는게 낫지않냐 였어
.
집에 물이 크게 샌다
..
하고 고모네집으로 피신 하는게 나을거같아서
그렇게 아이디어 내서 고모집으로 피신해서
5
월말부터
6
월말까지
1
달동안
통학하고 다녔어
.
진짜 술도 안마시고 수업끝나면 무조건 집에오고
,
해떠있을때 고모집에 들어간거같아
.
그렇게 또 매일아침
,
저녁에 마주보고
..
동생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했어
.
여동생도 이제 초
2
에서 초
6
사춘기도 왔고
..
동생 머리묶어주는거
,
화장하는거
봐주면서 좀 마음에 안정을 받은거같아
.
그래도 남동생이 계속 신경쓰이긴 했어
.
교복입고 다니던때보다 키는 더 컸고
,
더 뭔가 늠름해지고 젊고 혈기넘치는 그런 모습들이 자주 보였던거같아
.
조금 상실감같은게 있었나봐
.
얘는 이제는 나에게 눈길도 안주고
,
데이트하고 놀기 바빴어
.
클럽도 좀 다니는거같았고
.
하긴
,
대학교 농구동아리도 하고 키크고 잘노니까
..
//
1
학기가 끝나고
,
조금은 위협이 사라졌다고 느낀건 동아리하고 과에서 그 선배가
무림공적처럼 공공의적으로 몰려서 잠수타면서였던거같아
.
방학하면서 본가에 가서 좀 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
.
동해안이 본가인데 그래도 바다를 보면 기분이나 감정이 추스러질까 싶었던거같네
그
1
달조금 안되게 고모네 집에서 지내는 동안
,
신기하게도 동생과 많이 앙금도 사라지고 화해 비슷하게도 한번 했어
.
근처 술집에서 술마시다가 동생이
“
뭐
..
누나 안밉다 이제
..”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주더라
나도 그냥
.
누나가되서 너무 찌질하게 굴었던것도 이야기하고
..
화해를 했던거같네
.
그날 좀 과음했던거같아
.
그러면서 서로 지난 근황을 이야기하는데 동생은 잘 지내고있어서 부러웠어
.
거의 처녀 아다폭격기마냥
..
동기
2
명과 연애
,
여자선배
1
명과 연애를 해봤고
..
클럽가서 놀다가 원나잇도 종종 해봤다고 하는데 보니까 대학교 가서 놀다가
얘가 키도크고 좀 서글서글하고 하니
,
헌팅이나 합석이 잘되서 더 자주다니고 그랬나보더라
.
평범한 흔녀인 내 입장에서는 좀 부럽긴했는데 어쨌든
..
나 포함 처녀만
4
명 경험있는거 보면
..
좀 노는 느낌의 학생처럼 보이더라
.
술김이었던거같아
"
누나는 이제는 내 생각 잘 안나지
?"
라는 그 아이의 말에
"
응
...
예전보다는
"
이라고 대답한 기억이 나
"
아예 안나지는 않나보네
"
"
응
.
간간히 나지
..
너는
?"
"
나도 간간히 생각나
.
버스타러가거나
,
누나가 사준 가방 멜때
"
크게 웃었던거같아
"
나도 올겨울
..
너가 사준 목도리 계속하고다녔어ㅎㅎ 너무 좋은거사줘서 그만한게 없는거야
"
"
아
..
ㅋㅋㅋ
"
"
그래 뭐
...
진짜
..
넌 군대 언제가
?"
"
나
...
몰라 아직은
..
요즘 군대 짧아서
..
보면서 하려고 방위산업체되면 좋고
.."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여자친구 전화가 오더라
.
받으라고했어
.
동생이 들더니
"
어 미안 나 지금 가족모임중이라 쫌있다
"
하고 바로 끊더라
매너는 잘 배운거같아 귀여웠어
.
그날
..
더웠던거같아
. 16
년도 여름은 정말 더웠는데
..
술마시다 집에 안들어가고 모텔가서 엉켜버렸어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어
.
맥주좀 마시다가 그 더운데
집에가려고 손잡았는데
..
내가 손을 흔들었는데
동생이 내 손을 잡아당겨서 끌어가더니 횡단보도에서 안아주고 막 웃는데
내가 가자고한거같기도 하고 그 아이가 데려간거같기도 하고
난 단지
"
오늘 집에 안들어갈래
"
라고만 했는데
그게 왜 모텔엔딩인건지
..
아니
,
그냥 다 큰 어른의 대화법이란 생각이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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