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아들
2화. 고모 아들 4
조용한속삭임52026. 05. 09. 00:58 0
18px
그날 인파를 헤치고
..
가는데
..
배가많이고파서 동생하고
감자탕집가서 밥먹은것도 기억이 나
..
암튼 그날
..
동생이 나 어깨로 많이 잡아주고
손잡고 다니고
..
인파에서 나 건사해주느라 많이 스킨십이 있었는데
..
이게 싫지않더라
..
난간에서 불꽃보는데 동생이 이리오라며 날 난간에 세우고
뒤에서 팔로 난간짚고 내 공간마련해줄 때 좀
..
좋았던거같아
그 팔이 너무 든든해보여서
“
팔 안아도 돼
?”
라고 물어봤는데
동생이 백허그해주더라
“
그거말고
..
팔 내가 잡아도 돼냐구
..”
동생이 당황해서 팔 풀고
..
나는 그 팔 잡았어
..
그러고 내내 불꽃놀이 봤는데
그때 이 아이도 눈치챘는지
..
끝나고 갈 때
..
먼저 물어봐주더라
“
누나 내 손 잡을래
?”
거절못하고 잡았어
..
잡고 눈을 봤는데
..
그때 그 아이
..
눈빛에 온도가 있다면
..
따뜻한 봄날의 온도 같은 눈빛으로
보여서
..
괜히 웃었던거같아
.
그날부터 뭔가
..
손잡기
,
팔짱은 기본으로 하는 사이가 되었어
..
공부가르칠때도
..
전과는 달리 유한 분위기에서 공부한거같아
.
//
하루는 주말에 갔는데
..
고모
,
고모부
,
여동생은 단풍놀이간다고
속초에
1
박
2
일로 가버리시고
..
남동생만 있는날이 있었어
..
그날 저녁 친구들하고 모임이있어서 좀 꾸미고 간날이었던것도 기억나
..
“
새로오신 과외선생님인줄알았어
..”
“
왜
?”
“
대부분 과외쌤들 이정도로 입고다녀 누나처럼 프리하게 안입어
”
…
뭐
..
에휴
.,.
알겠다고했다
.
나보고 프로의식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어이없었지만
..
다음부터는 좀 예쁘게입어야하나 싶었지
..
아무튼
..
그날 공부를 가르치고
..
하는데 동생이 계속 내 다리하고 옷을 보는게
느껴지더라
..
내가 그래서
“
야 힐끔힐끔 보지말고
..
그냥 봐
”
하고 의자에서 일어났어
얘가 민망한지 막 웃으면서 고개를 박고 웃더라
..
“
좀 쉬었다 하자
”
내가 중간에 끊고 좀 쉬자고했어
쉬면서 카톡도보다가
..
이거저거 하다가
..
다시 공부시작하는데
동생이 주스 한잔 들고들어오더라
..
이거 마시라면서
..
내가 장난으로
“
이거 침뱉고 그런거 아니지
?”
하니까 동생이 아니라고 그러는데
..
내가 어디서본게 기억나서
“
여자 쌤한테 마시는거에 정액넣은 미친놈 있었어
”
라고 하자
동생이 막 웃더라
.
그거 일베에서 봤다고
..
요즘이야 일베가 쓰레기소굴이지만
2012
년만 해도 지금만큼은 아니었기에
그냥 웃고넘어갔는데 아무튼
..
그날
..
단어암기한거 시험을 보는데 얘가 그러더라
..
“
오늘 누나를 표현하는 단어
gorgeous
…
”
“
야
..
시끄러
.. “
나도 민망해서 웃는데
..
내가 동생 볼을 꼬집었거든
..
동생도
내 볼 살짝 꼬집더라
..
어이없었는데
..
그때 눈이 마주쳤어
“
왜
..
뭐 봐
?”
“
아니야 ㅎㅎ
”
동생이 그냥 웃다가 눈을 회피하더라
..
단어 암기한거 다 보고
..
문제풀이를 하는데
..
동생이 풀면서 샤프를 돌리더라고
..
전에도 몇번 그랬지만
..
그날은 왠지 모르겠어
.
그렇게 될거라 그런건지 모르지만
..
내가 걔 오른손 탁 잡고
..
“
펜 그만돌려
..
집중해
”
라고 했는데
.
샤프를 놓더니 내 손을 잡더라
..
그리고는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날 다시 보는데
..
눈을 내가 못마주치겠어서
고개를 숙이고있었어
순간
..
여자라서 그런건지
..
동생인데도 남자가 주는 그 박력
?
같은거 때문에
움츠려들었던거같은데 손을빼려고하는데 얘가 잡고 안놔주더라
..
바퀴달린의자라서 그랬나
..
내쪽으로 오더니
..
그대로 날 안고는
“
누나 오늘 누나 너무 이쁘게 옷입고와서그런가
..
공부잘안돼
..
그만하면안돼
?”
하는데
..
뭔가
..
마음속에서 사르르 녹는게 헛웃음이 나왔어
1
분까진 아니고
.. 30
초는 있었나
..
여러가지 생각이 지나가다가
..
그래
..
뭐
..
하루쯤이야 싶었어
.
“
그래
..
그래
..
공부 오늘은 그만하자
”
그리고는 얘가 좋았는지 손을 놔주고 일어나더라
.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는데
..
나도 일어나서
..
그 아이를 안았던거같아
.
아까 안길 때 기분이 꽤나
..
꽤나 좋았거든
놀래서 기지개피던 손을 내리고
..
날 안아주는데
..
의외로 가슴하고 배가 탄탄했어
..
축구나 농구 좋아해서 그런지
..
조금 조용히 그렇게 안고있는데
..
그 아이가 먼저 물어봤어
..
“
누나
..
키스해봤어
?”
“
응
..
예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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