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아내의 아르바이트

달빛여우32026. 05. 10. 14:50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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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구 . 잘 오셨습니다 .” 남자는 아내의 얼굴과 몸매를 위 , 아래로 훑어보더니 만면에 가득 만족하는 미소를 띠운다 . 그러나 곧 옆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곤 꾸벅 인사를 한다 . “ 아 . 오빠 분이신가요 ?” “ 아뇨 . 남편 되는 사람입니다 .” “ 예 ? 어이쿠 . 여자분이 대학생이신줄 알았는데 … .” 남자의 말에 아내는 환하게 웃는다 . “ 예 ? 아뇨 . 대학생은 무슨 … .” 남자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아내를 소파에 앉히고 서류 같은 것을 내밀었다 . 대충 계약사항에 대한 내용과 신상명세를 작성하는 서류 같았다 . 뭐야 . 면접 같은 것도 없는 건가 ? 서류를 읽은 아내는 무턱대고 사인부터 하려한다 . 황급히 아내를 말린다 . “ 화진아 . 너 진짜 하려고 ?” “ 응 ? 왜 ?” “ 뭐 면접 같은 것도 안보고 그냥 사인하고 … . 이게 뭐야 .” 앞에 앉아 우리의 대화를 듣던 남자가 웃었다 . “ 면접은 무슨 면접입니까 ? 아내 되시는 분이 전문 모델보다 더 미인이신데요 . 오히려 저희 쪽에서 제발 해달라고 사정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 “ 하지만 그래도 … .” 내가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자 남자가 소파에서 일어난다 . “ 그럼 우선 저희가 촬영하는 스튜디오라도 보시겠습니까 ?” PD 의 안내에 우리는 한 방으로 들어갔다 . 방에는 각종 촬영장비들과 함께 조그만 스튜디오가 있었다 . 스튜디오라고 해봤자 모델이 눕는 침대 비슷한 것과 그 뒤에 배경으로 있는 커튼뿐이었다 . “ 여기서 촬영을 하죠 . 그동안 건강관련 여러 동영상들을 찍으면서 꽤 짭짤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 요가 , 기체조 , 태극권 , 벨리댄스 , 에어로빅 등등 … . 그리고 이번엔 건강마사지를 찍기로 한 거죠 .” 아내는 직접 스튜디오를 보게 되자 더욱 할 마음이 생기는지 나를 바라본다 .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내키지 않는다 . 아내가 저 위에 누워서 카메라에 찍힐 생각을 하니 영 기분이 이상한 것이다 . 내가 망설이는 것을 눈치 챈 PD 가 또다시 입을 연다 . “ 그럼 오늘 한 번 받아보시겠습니까 ? 한 번 받아보시고 결정하시죠 .”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아내가 먼저 대답을 한다 . “ 예 .” 아내가 워낙 흔쾌히 대답해 난 거부도 할 수 없었다 . PD 가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하자 잠시 후 사람들이 들어온다 . 그리고는 각각 한 가지씩의 촬영장비를 붙잡고 점검하기 시작한다 . PD 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큰 소리로 외친다 . “ 이 선생님은 어디 가셨어 ?” “ 예 . 곧 오실 겁니다 .” 스태프들은 자신의 장비를 점검하면서도 연신 아내를 힐끔거린다 . 난 그들의 눈길이 영 못마땅했지만 겉으로 드러낼 순 없었다 . 잠시 후 안경을 쓰고 개량한복을 입은 한 남자가 들어왔다 . 약간 마른 체형의 스타일이었는데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으로 보였다 . “ 이 선생님 ! 이분이 모델 테스트 한 번 받아 보시겠다는데요 .” PD 는 이 선생님이라 불린 남자에게 아내를 소개시켜준다 . 남자는 아내를 안경너머로 훑어보며 물었다 . “ 모델이신가 ?” “ 예 ? 아뇨 , 아뇨 .” 아내는 웃으며 황급히 손을 젓는다 . 그러자 PD 가 웃으며 아내에 대해 설명해준다 . 옆에 있는 남편인 나도 빼놓지 않고 … . 남자는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아내에게 말했다 . “ 그럼 일단 옷부터 벗으시고 나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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