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 나도 박고 싶다
수줍은부엉이32026. 06. 14. 11:52 8,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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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오래전 일은 아니다. 만나던 사람과 웬만한 체위 및 행위는 거의 다 해본 상태였다.
엄청난 짓을 한 건 아니지만, 나 못지않게 그 또한 상당한 변태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 더 신선한 그 무언가를 갈망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가 가지고 놀던 조그마한 딜도가 하나 있었는데 그는 그걸로 날 괴롭히는 걸 좋아했었다.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도 아니었고 진동 감도 나쁘지 않았기에 나로서는 별 아픔 없이 쾌락을 쉽게 느꼈다.
가끔은 그의 고추, 입, 손보다 더…. 그러던 와중, 나는 호기심이 생겼다. 주변에 게이 친구들도 많고 빡센 서양 포르노도 많이 봤다.
남자도 충분히 애널로 성적 및 심적 쾌락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시도하지 않았는가?! 라는 의문이 순간적으로 들어, 바로 그 날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그에게 말했다.
“나.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어.”
“뭔데?”
“나. 당신 똥구멍에 저 딜도 박고 싶어.”
장난은 아니었다. 궁서체로 말했다. 당황한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순간 너무 진지하게 들이댔나 싶어 평소에 부리지도 않던 애교를 부려가며 그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남자도 분명히 거기로 느낀단 말이야. 딱 한 번만 해보자.”
“싫어! 나 게이 아니야!”
“야, 꼭 게이만 애널로 하냐? 일반 남자도 애널로 하는 사람들 있어!!”
“아, 그래도 싫어.”
“아니. 여자도 애널로 하잖아. 야동에서 보면. 왜 남자는 안돼?!”
“이상해!!!”그는 급기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싫어!! 아파!! 이상해!!! 라며.
“아프면 바로 뺄게. 진짜 약속!”
“아…. 왜 해야 하는데….”
“아니, 아니, 딱 한 번만…. 딱 한 번만 넣다가 바로 뺄게. 딱 한 번만.”
내가 넣다 뺀다는 단어를 쓰게 될 줄이야! 나에게 남성 호르몬이 좀 많았던 편이었는지, 넣다 뺄게 하면서 그를 설득하는 동안 그 순간마저도 나에겐 전희가 되고 있었다.
내 고집을 꺾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안 그는 결국, “딱 한 번만이야…….” 라며 한숨을 푹 쉬며 본인의 애널을 허락해 주었다.
샤워를 마친 우리는,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딜도를 양손으로 꼭 붙잡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나를 미워 죽겠다는 듯이 쳐다본 후 그는 곧 사람이 쉴 수 있는 가장 깊은 한숨을 쉬며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아니, 고양이 자세해야지.”
“그게 뭔데…….”
“당신이 나 뒤에서 할 때 내가 잘하는 거 있잖아.”
그의 긴장을 풀어주려 나는 일부러 섹시한 목소리를 내며 그에게 말했다. 평소 같았으면 피식 웃었을 그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엉덩이를 치켜들며 상체를 일으켰다.
아, 그때의 묘한 흥분이란! 건장한 고추가 달린 남성이 내 앞에서 본인의 애널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며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어색함에 대한 긴장인지, 이상한 건지, 그저 낯섦인 건지.... 어쨌든 내 심장은 요란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천천히, 살살 할게.”
그의 탐스러운 엉덩이골 사이로 미리 준비해 둔 러브젤을 잔뜩 흘려보냈다. 그는 움찔하며 엉덩이를 들썩였다. 투명하고 끈적이는 액체가 그의 애널을 충분히 적시자, 나는 조심스럽게 딜도를 가져다 대었다.
“아, 벌써 아픈 거 같아.”
“뻥 치지 마. 아직 넣지도 않았어.”
나는 단호하게 말하며 천천히 손에 힘을 주었다. 그는 으아…하며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의 애널은 마치 하나의 블랙홀처럼 딜도를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아, 이래서 남자들이 애널을 더 좋아하나 보다 하고 조심스럽게 속으로 생각했다.
“아파?”
15cm가량 되는 딜도가 반 이상 들어간 후 그에게 물었다. 아무런 대답이 없자, 나는 약하게 피스톤을 시작했다. 거기서 나는 또 한 번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음…. 조, 조금만 세게 해봐….”
호모나 세상에게 이게!(게이 비판 아님, 나 게이 친구 많음. 그냥 유머임) 그가 놀랍게도 세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슬며시 웃으며 좀 더 빠르고 강하게 피스톤을 했고 그는 아…. 아… 하며 아픔의 신음이 점차 흥분의 신음으로 바뀌어 갔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나는 피스톤에, 그는 흥분을 느끼기에 여념이 없었고 나는 동시에 그의 더 큰 쾌락을 위해 다른 한 손으로 그의 성기를 흔들었다.
“으…. 그만…. 그만….”
딱딱하게 발기된 그의 성기를 매만지자, 그는 거의 흐느끼며 말했고, 나는 멈추지 않고 손목이 부러져라, 약하게나마 존재하는 이두근을 열심히 사용하여 계속 행위를 이어 나갔다.
“악!”
그러자 그는 소리를 지르며 용수철 튕겨 나가듯이 몸을 앞으로 뺐고, 갑작스러운 그의 반응에 나는 놀라 혹시나 상처라도 난 건가 싶어 재빨리 축축하게 젖은 딜도를 확인했다. 혈흔 대신 딜도에는 러브젤인지 뭔지 흥건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왜? 괜찮아?”
“아…. 은….헉….”
그는 계속해서 원인 모를 신음을 냈고, 나는 그동안은 없었던 미안함이 한꺼번에 몰려와 그를 꽉 안아주었다.
“무서워….”
“뭐가 무서워? 많이 아팠어? 미안해….”
“아니…. 그게 아니고….”
“뭔데? 말해봐. 괜찮아.”
“너무…. 너무 좋아서 무서워.”
그 이후 나는 단 한 번도 그에게 다시 해보자는 말은 꺼내지 않았고, 그는 며칠 동안 정체성에 혼란이 올 거 같다며 나에게 하소연했다.
다른 여차저차한 이유로 그와 만남을 중단한 후 나는 만나는 남자들에게 한 번씩은 위와 같은 부탁을 했지만, (아직은) 매번 거절당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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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기록자2새싹2026. 07. 12. 11:17
잘 보고 갑니다
- 붉은우체부새싹2025. 10. 23. 01:38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촛불든독백4새싹2026. 08. 02. 06:18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푸른달팽이2새싹2026. 08. 07. 07:39
전개가 빨라서 좋아요
- 은하수그림자6새싹2026. 04. 05. 23:56
생각보다 길어서 더 좋았어요
- 느긋한등대지기5새싹2025. 11. 07. 13:59
잘 보고 갑니다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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