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연이의 일기(경험
3화. ... - 3부
붉은고양이42026. 05. 16. 15:5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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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두번째 스와핑
(1)
스와핑이 주인님의 선물이라면, 기뻐해야 하는 걸까?
이번에는 부부다. 지난 번처럼 연인도 아닌 사이보다는 부부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스와핑을 즐기는 30대 부부는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거기에 나도 "그들의" 사랑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 더 추가.
스와핑 도중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해"라고 말하는 게 과연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둘의 사랑이 예뻐 보일까? 아니면 "쇼를 해라!" 하면서 아니꼽고 짜증날까?
그 상대편에 서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 부부, 별로 그럴 마음이 없었는지 결국 내게 그런 장면은 연출해주지 않았다.
섹스하면서 어찌나 서로에게 철저히 무관심한지 끝나고 둘이 나란히 앉아있는 게 이상해 보일 정도였으니.
자갈밭 주차장에 내렸다. 남자는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이었고, 여자는 표정이 좋지 않다.
아. 언니 왜 그러지? 야유회 갔다와서 술을 먹고 와서 피곤하단다. 아.. 기분이 팍 상한다.
술이 꽤 과한 것 같은데, 굳이 오늘 스와핑을 하겠다는 걸까? 술김에 하는 걸까? 싫은데 남편에게 끌려왔을까?
뭐 하나 마음에 안 든다.
폰섹스하라고 주인님이 내게 쥐어주었던 통화가 생각난다.
젠장. 그 때 남편만 흥분해가지고 그 아내에게 완전히 무시당했었는데.
하긴 아기에게 시달리다 겨우 잠들었는데 깨워서는 폰섹은 뭐고, 스와핑은 뭐람.
나 같으면 남편 미워했을 거야. 그 때 남편이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내 신음소리에 침묵과 짜증으로 일관했던 그 전화 너머 여자, 얼마나 신경질났을까.
언니가 오늘 그런 상태는 아닐까? 지레 겁나고, 다운된다.
지금이라도 주인님께 하지 말자고 할까..
(2)
술집이 아니라 방으로 직행이다. 어? 이건 얘기가 다르잖아?
엉거주춤 서 있다가,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주인님을 따라 나선다.
씩씩하게(!) 걷는 언니의 뒷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겁다.
"이 남자들을 어쩔까... -_-"
술을 마시기로 해놓고 주인님은 딴청이다.
"편한" 대화를 시도하는 상대편 남자와 다르게 자꾸 야한 이야기뿐이고, 대화가 도통 이어지질 않는다.
무슨 이야기를 꺼내도 주인님은 스와핑 이야기뿐이고, 경험담뿐이다.
주인님이 왜 저럴까, 싶었다. 대화할 마음이 없는 걸까?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과 얼굴 맞대고 대화하는 거 처음 본다.
매일 통화하는 것만 들었는데. 그런데 대화 내용과 매너 두 남자 다 별로다.
나중에 물어보니 술취해 있는 형수를 배려하는 거였단다. 아, 그랬던 거군.
하긴 그 상대편 남자 이야기꽃 피우게 그냥 두었더라면 밤샐 뻔했다. ㅡ.ㅡ 수다쟁이.
(3)
후다다닥. 알몸으로 문을 열고 오라고 시키다니. 완전 긴장.
얼굴을 확인하기는커녕 문을 열어주곤 또 후다다닥.
주인님 몸 위로 올라가 자세를 잡는다. 귀는 쫑긋 부부가 뭘 하고 있는지 곤두서 있다.
낯선 남자의 손이
보지
에 닿는 건 그 자체로 너무나 긴장돼서 ... ... 뭐라고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메롱)
지난 번 남자보다는 훨씬 더 자극적이었다는 거 인정.
조금씩 손길에 적응해갈 때쯤 나도 모르게 파트너가 바뀌었다.
자세를 보니 남자가 자지를 빨아달라는 것 같다.
손에 쥐어보니 주인님 것보다 길이가 좀 더 길다.
신음소리도 크다. 난 상대의 신음소리에 약한가 보다. 이왕이면 더 흥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
내 머리를 누르지만 않았어도 좋았을 텐데. 한 번 구역질할 뻔 하고는 막 버텼다. 끝까지 안 넣어주려고.
앞으로의 삽입은 그냥 그랬다. 다만 기억나는 건 숨찬 목소리에 내 귀에 "예뻐."라고 말해준 것 정도.
남자가 뭔가 할 말이 있다는 듯 귀로 다가올 때 내게 욕이라도 하려나 보다 생각했거든.ㅋㅋ
욕보다는 확실히 예쁘다는 게 듣기 좋군. 여자는 예쁘다는 소리에 약하니까.
(4)
언니가 누웠다. 나는 무릎을 세우고 엎드리고.
서로 삽입을 당하고 있는데 남자들 손이 둘의 얼굴을 마주보게 한다.
이 남자들을 어쩔까 -_-
키스.
여자와의 첫키스.
키스하기 직전에 주인님 표정을 진짜 보고 싶었는데.
남자가 뒤에서 삽입하며 내 고개 각도를 조정하고 있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언니의 입술이 보인다. 작고 예쁘다.
키스? 언니는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살짝 갖다댄다.
확실히 작다. 귀여울 정도다. 그리고 부드럽다. 혀도, 입술도.
작고 귀여운 건 다 예뻐.
한참 뒤 두번째 짤막한 키스 때 언니 입에서 술냄새가 느껴진다.
처음에는 왜 몰랐지. 그렇게 내가 흥분해 있었던가?
술냄새 나는 키스는 남자건 여자건 별로다. 같이 마셨다면 모를까.
나중에 언니의
보지
를 봤다. 다른 여자 성기 처음 본다. 두근두근.
핑크. 밝은 핑크빛이다. 입술 안쪽의 부드러운 면처럼.
담날 언니
보지
가 경험이 많아서 단단하고, 어두운 색이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그런데 막상
보지
를 빨아주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자위할 때 클리토리스도 못 찾는 나인데
다른 여자 성기를 어떻게 애무해주겠어.
차라리
가슴
이 낫다. 언니
가슴
에 손을 대자마자 그 살결의 촉감에 놀랐다.
어찌나 보드라운지. 피부도 좋고 살결에 아무 것도 없다. 부슬부슬한 털도 없고.
난 뭐가 이렇게 많이 나 있는 거지. ㅠㅠ 등에도 털 있다며;
여자 피부, 느낌이 좋다.
(5)
뒤에서 삽입한 적이 더러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흥분하기는 했다.
자세가 어떻고
보지
구멍이 계속해서 열려 있었는지 어떤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한 건, 언니가 등을 핥아주는 게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거다.
지난 번에는 안 그랬는데. 하긴 지난 번엔 뒤에 있는 남자가 귀찮기만 했으니 비교할 게 아니긴 하다. ;;
이걸 보고 주인님은 완전히 질투나서 죽을 뻔 했다고 하는데
나는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_- 좋았다고 인정.
하지만 주인님 얼굴을 보려고 노력하지 않은 건,
하도 여자가 신음소리를 크게 내길래 여자한테 잘해주고 있나 보다 했던 건데.
그게 나 때문에 질투나서 그런 거였다데. 몰랐죵~
주인님이 그 여자에게 사정했다면 난 질투나고 삐쳤을 거고,
그 남자가 나에게 사정하게 내버려뒀다면 다시는 스와핑의 "스" 근처에도 안 갔을 거다.
다행히 제자리는 잘 찾아갔다. 큭.
(6)
세상에 숨길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던데.
하나는 재채기고, 다른 하나는 질투심.
나는 내 무난한 성격 때문에 질투 따위는 전혀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사정 직전에 언니를 부른 건 완전히 내 질투심에 불을 붙였다.
내 앞에서 다른 여자 예뻐해도 별다르지 않을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다.
나 여기 있는데. 내가 빨아주고 있는데. 근데 왜 저 여자가 필요하지? 왜 부르지?
로 시작해서 만감(!)이 교차하기까지 1초도 안 걸린 것 같다.
내가 이렇게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었던가?
정액을 가득 물었다 삼키고 나서 정말 미워서 꼬집고 때려줬다. 쳇. 미워미워. ㅠㅠ
한 번 세게 꼬옥 안아주니까 마음이 좀 풀린다.
이렇게 두번째 스와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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