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의 집
15화
은하수등대지기42026. 03. 20. 11:40 1
18px
“하진씨. 정신 차려요~ 하진씨!”
누군가가 나의 몸을 심하게 뒤흔든다. 윽. 코끝에서는 이질적인 액체의 감각이 느껴진다.
이건 뭐지? 그리고 내 몸을 흔들며 소리치는 사람은 또 누누고? 난 분명히 유진의 은밀한 부분에 묻혀 기절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럼 이 목소리는? 유진인가?
“으윽.”
나는 급하게 말을 꺼내려고 하다가 목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끼며 나지막한 신음성을 뱉었다.
“괜찮으세요? 이보세요.”
갑자기 나의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는 차의 문이 닫히는 소리. 그리고 아련히 들려오는,
엠블런스 소리……
뭐? 엠블런스? 그럼 여긴?
“으윽 여기가 어디죠?”
나는 설마 하는 마음에 급히 눈을 뜨며 몸을 일으켰다. 주변에 보이는 건 하얀 천장. 그리고 흔들리는 의자. 그리고 옆에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유진.
“제가 왜 여기에?”
“하진씨, 하진씨는 그때 기절했어요. 그리고 그 때 기절한 후 10분쯤뒤에 구조팀이 와서 저와 그 도우미 그리고 하진씨를 구출했구요.”
유진은 그때의 일이 생각나는 듯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보니 내 옆에도 다른 사람이 한명 누워있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그 여자를 쳐다보았다.
처음에는 자세히
보지
않아서 몰랐지만 유심히 살펴보니 그때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었던 도우미였다.
“이분은 왜 여기에? 유진씨는 무사한데, 도우미씨는 왜 의식불명이죠?”
나는 궁금증이 일었다. 신기했다. 분명히 그때 우리의 자세는 전부 위태로운 자세였다. 굳이 유진만이 좋은 자세라고 할 순 없었는데, 유진은 전혀 다친 곳이 없어 보였다.
“이분은 너무 몸이 굳으셔서 일시적인 쇼크를 받으신 겁니다. 쇼크로 끝난 게 다행 이죠…….”
구급차에 타고 있던 간호사가 유진 대신 대답했다.
“하진씨, 지금은 몸조리가 중요 하닌까, 좀 더 주무세요.”
유진은 나를 보며 걱정스러운 어투로 말했다. 그녀는 이제 나와의 어색한 장벽은 많이 사라진 듯 보였다.
“유진씨, 10시에 비행기를 타러가야 하는데, 제 옷은 어쩌죠?”
“아. 걱정마세요. 제가 다 준비해 둘께요. 제가 보기에 하진씨에게 잘 어울리는 거라면 분명 다른 사람도 좋게 생각해 줄 거에요.”
유진은 나에게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포근한 미소를 보며 다시 잠들었다. 몸이 피곤하고 나릇했기에, 더 이상 의식적으로 눈을 뜨고 있기는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
다음편에서는 비행기 편~
아 그리고 이전 리플2개 남겨주신분 아뒤가 기억 안나서 ㅎㅎ.
음 님이 말씀해주신점도 많은 공감이 가요 ㅎㅎ
그래도 소설이란게 반전이 있어야겠죠 ㅎ. 님이 말하신것처럼 그렇게 스토리가 전개되면
너무 재미없을듯. ~ 글은 좀 억지성이 있더라도~ 독자가 예상치 못한 쪽으로 흘러가야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가요~""ㅅ"" 더욱 노력하겠씁니다 ㅎㅎ
그리고 좋은 의견 감사해요 ㅎ
회차 목록(18화)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야설
목록 전체보기총 게시물 : 5,484건
번호제목이름날짜조회추천
- 1504더블 데이트 Route C안개낀수집가804.26180
- 1503옆집 남자에게 끌려요[2]은밀한발자국704.261,4536
- 1502촛농 떨어뜨리기[3]붉은이야기꾼04.2610,43250
- 1501어린 토미 - 2부 (femdom,변기노예)별헤는몽상가804.26240
- 1500그 후로조용한편지404.2620
- 1499이혼녀들푸른편지804.26170
- 1498귀연아지의 연습붉은일기504.26440
- 1497수리하는 남자 (꽃집 여사장)바닷가방랑자904.26190
- 1496死神의 날개느긋한나그네1004.26680
- 1495어느 여름날의 서고달빛나그네404.262492
- 1494남자를 그리며겨울밤여행자604.26220
- 1493음란한 형수-상편 (도련님 너무 외로워요)나른한부엉이204.261991
- 1492몬스터나른한일기704.26960
- 1491아들의 여자친구겨울밤달팽이704.26290
- 1490더블데이트1 - 은희의 가슴은하수등대지기704.2600
- 1489회사 성생활수줍은부엉이804.2530
- 1488거짓말 - 4편_완결_바닷가나침반04.25300
- 1487[어제] ♡딸기겅쥬님 과의촛불든나그네604.2550
- 1486미소짓는 아내[1]은밀한산책자404.255023
- 1485동갑 클럽의 여인들설레는산책자1104.2520